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인 궁남지는 부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한 곳이다.
부여는 수려한 산수와 비옥한 토지를 가진 고장으로 선사 시대 이래 백제의 도읍지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다. 백제의 멋스러운 전통과 향기로운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백제 선현의 얼을 이어받은 부여인의 자긍심이 남아있다. 선화 공주와의 사랑으로 잘 알려진 백제의 무왕이 만들었다는 궁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다. 20여 리나 되는 긴 수로를 끌어들였으며 물가 주변에 버드나무가 더해져 사시사철 아름다운 절경을 연출한다. 궁남지의 조경 기술이 일본에 건너가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되었다고 하며 통일 신라의 조원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서동요 테마파크는 이러한 무왕과 선화 공주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담긴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 서동요의 세트장이다. 백제 시대의 뛰어난 문화와 과학 등 풍부한 볼거리와 제기차기, 주령구 놀이, 고백의 그네, 캐릭터 목걸이 만들기, 의상 입어보기, 옥사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사찰을 찾아가는 길이 아름다운 숲길로 펼쳐지는 무량사는 부여에서 가장 큰 절이다. 소나무가 울창하고 물이 넉넉하게 흐르는 숲 속에 자리하여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보물 제356호 극락전, 보물 제185호 5층 석탑, 보물 제233호 석등, 지방문화재 당간지주, 김시습 부도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또한,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세상을 피해 숨었다가 죽은 장소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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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왕릉원의 묘들은 풍수지리 사상에 따라 자리를 정한 것이다.2
정림사지 오 층 석탑은 국보 제 9호로 지정되어 있다.3
정림사지 박물관에서는 정림사를 중심으로 하여 백제의 불교 문화를 재조명하고 있다.백제 시대 무덤의 집합체인 백제 왕릉원은 풍수지리 사상에 의해 점지된 전형적인 묘지다. 연대순으로 보면 중하총, 동하총, 서하총 순으로 축조되었다. 백제의 문화재와 유물을 모아 전시한 국립 부여 박물관은 총 1,0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백제와 부여의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인 백제왕릉원은 조선 시대 관아의 객사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새 박물관으로 옮겼다.
정림사지는 백제의 사찰이 있던 터로 백제와 고려 시대의 장식 기와를 비롯하여 백제 벼루, 불상 등이 발굴되었다. 국보 제9호로 지정되어 있는 정림사지 오 층 석탑은 세련되고 웅장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 2기만 남아있는 백제 시대 석탑 가운데 하나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백제의 문화를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정림사지 박물관은 백제 불교문화를 통해 백제인의 우수한 기술력과 백제의 문화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구드래나루터에서 유람선을 타면 낙화암에 닿을 수 있다.
부여의 자연은 경관이 뛰어나면서도 다양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더욱 재미있고 신비롭다. 고대부터 신성시해 오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 천정대는 백제 때 제상을 선출하던 곳이다. 임금과 신하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고 기원하였다고 전해진다. 백마강을 내려다보듯 서 있는 낙화암은 사비성이 나당 연합군에게 함락될 때 백제의 여인들이 몸을 던졌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적군에게 잡혀 치욕스런 삶을 사는 것보다 목숨을 버려 정조를 지키는 길을 택한 백제 여인들의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유람선을 통해 낙화암의 기암절벽을 더욱 자세히 볼 수도 있으며 백마강을 돌며 풍부한 볼거리를 즐길 수도 있다. 차령산맥 끝에 자리한 만수산 자연휴양림은 수려한 산세 안에 연꽃처럼 펼쳐진 여덟 개의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백제의 제일 큰 강이란 뜻을 가진 백마강은 천정대, 낙화암, 조룡대, 구드래, 대재각, 자온대, 수북정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풍부한 명소다. 이 외에도 백제의 왕이 부처를 바라보며 절을 하자 그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 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자온대, 부여 팔경 가운데 하나로 정자 밑으로 백마강이 흐르는 경치가 아름다운 수북정, 신성한 산으로 여겨지던 출입할 수 없었던 아미산, 독수리 모양의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수리 바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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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은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사비시대의 도성이다.2
부소산성 안에는 아름다운 사찰, 고란사가 있다.부여의 불교문화와 불교예술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절집의 한증막을 통해 속세에서 묻혀온 몸과 마음의 때를 씻어낼 수 있는 화암사, 일제의 압박과 설움을 이겨내고 조선왕조를 섬고자 했던 사찰인 조왕사를 찾아보는 것이 좋으며, 이외에도 정각사와 무진암, 오덕사, 대조사, 금지암 등이 찾아볼만한 곳이다. 고려 시대의 석탑으로 백제 양식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세탑리 오 층 석탑 또한 부여에 깃든 불교 문화를 돌아보기에 좋은 곳이다.
부여는 곳곳에 유구한 역사가 잠들어 있는 고장이다. 백제 문화를 알 수 있는 군수리 사지와 능안골 고분군, 백제의 수도를 지키던 가림성•부여 나성•청마 산성•부소 산성, 의자왕의 쉼터로 이용되던 규암 나루터, 백제 시대 때 군수물자를 비축하던 군창지, 청동기 시대의 무덤인 산직리 지석묘, 청동기 시대의 집터 유적인 송국리 유적 등을 찾아본다면 부여의 역사를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국왕의 전패를 모시고 중앙관리와 사신을 접대하던 홍산 객사, 고을의 수령이 업무를 보던 홍산 동헌, 중국의 성현과 우리나라 선현의 위패를 모시는 홍산 향교, 부산 각서석을 보존하기 위해 지은 대재각 등 또한 부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장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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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연꽃축제에서는 아름다운 연꽃과 백제의 문화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다.부여에 깃든 백제의 문화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기회로는 매년 연꽃이 만개할 시기에 개최되는 서동연꽃축제를 들 수 있다. 궁남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 축제에는 문화관광 유망축제와 우수축제 등으로 거듭 선발되어 주목해봄직하다. 백제 무왕 때 만들어진 못에 연꽃이 가득 피어난 모습은 부여를 찾은 사람들로부터 탄성을 내게 하기에 충분하다. 황산벌 전투를 기리는 오천 결사대 충혼탑은 매년 백제 문화제의 충혼제가 거행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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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역사문화관에는 백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2
백제역사문화관에서 백제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3
백마강가의 나루터 일대에 조성된 구드래 국민 관광지에서 부여의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체험을 통해 부여를 여행하는 것도 좋다.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마을로는 친환경 농법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신암 친환경 마을, 천혜의 보금자리를 자랑하며 옛 정취가 묻어있는 거전 마을,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 부여 곤충 마을 등이 있다. 백제 시대의 중요한 유적이나 역사적 사실을 보여주는 백제 역사 문화관에서는 축소 모형, 그래픽, 영상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가족형 테마 리조트인 롯데 부여 리조트는 문화와 역사 체험, 휴식과 휴양, 스포츠와 놀이 등 다채로운 경험이 가능하다. 대왕국이라는 뜻이 담긴 구드래 국민 관광지는 백마강과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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